뇌경색의 원인
며칠 전 친구로부터 안 좋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친구의 어머니께서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였다는데 코로나로 인해 보호자 1명만 간호할 수 있어서 연세가 많으신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뇌경색으로 인해 간단한 단어만 이야기할 수 있고 거의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고 걱정스러웠습니다. 대체 뇌경색이란 것이 무엇이길래 멀쩡하셨던 분께서 갑자기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으로 변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뇌경색이란 말 그대로 뇌혈관이 막혀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뇌세포가 죽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고, 환자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치료 방법 또한 정확하게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서 무척 안타깝기만 합니다. 뇌경색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고혈압과 당뇨 또는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및 흡연과 음주, 비만등으로 생활습관병이 주로 원인이 됩니다. 특히나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인성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사망률도 같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류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바로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뉩니다. 허혈성 뇌졸중이라고도 하는 뇌경색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 중 하나에 막힘이나 혈전이 있을 때 발생하는 뇌졸중의 일종으로 뇌세포의 죽음을 초래하여 뇌 손상을 일으키고 영향을 받은 사람의 정상적인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뇌경색은 혈전성과 색전성의 두 가지 주요 유형이 있는데 혈전성 뇌경색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에 혈전이 형성될 때 발생하고 색전성 뇌경색은 심장이나 목의 혈관과 같은 신체의 다른 부분에 혈전이나 다른 파편이 형성된 후 뇌로 이동할 때 발생합니다.
증상 및 진단
뇌경색 초기증상은 언어장애로서 말을 잘하지 못하고 단어만 살짝 이야기할 수 있는 수준이고, 운동장애로서 갑자기 몸 한쪽이 약해지거나 저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감각장애로서, 시야장애, 의식장애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 가도 합니다. 뇌경색이란 것이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전조증상이 나타났다 싶으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으로는 CT 혹은 MRI 등의 영상으로 인한 정밀 검사를 통해서 위치, 크기 그리고 폐색 된 혈관 위치를 파악하여 진단합니다. 또 초음파를 통하여 동맥경화증을 진단하기도 하고 혈액검사를 통하여 혈액응고에 장애가 있는지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은 없는지에 대해서 다양한 검사를 통하여 진단하기도 합니다.
치료법
뇌경색 치료에 있어 제일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은 약물치료입니다. 그중에서도 혈관확장제 및 항응고제가 많이 사용되는데,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혈압강하제도 함께 사용됩니다. 이 약물치료는 뇌경색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아니지만, 뇌혈관에 흐르는 혈액의 양을 늘리고 뇌손상을 최소화하며 뇌종양 등 다른 병리에도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두 번째로 뇌경색으로 인해 다리나 손 등의 운동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도수치료가 효과적입니다. 도수치료는 일정한 운동을 수행하여 운동신경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뇌손상으로 인해 손실된 신경의 기능을 다시 찾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세 번째로 뇌경색에 의한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개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개 치료의 목적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되찾는 것입니다. 재활치료에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신경심리치료 등이 있으며 이러한 치료는 뇌손상으로 인한 신경 섬유회복과 기능의 개선을 돕습니다. 뇌경색 치료법은 단순히 한 가지 방법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예방법
가장 좋은 건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제일 좋습니다. 먼저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꾸준히 약을 복용하시고 금연, 금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하고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함으로써 사망률 2위인 뇌경색에 대해서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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