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의 뜻과 원인
봄이 오면서 또 조심해야 할 질병이 바로 심혈관 질환인데 이 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인 질병입니다. 심장 및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들을 총칭하며, 크게 허혈성 심장질환과 출혈성 심장질환으로 분류됩니다. 대표적인 심근경색증, 협심증 등이 허혈성 심장질환에 해당되며, 고혈압, 부정맥 등이 출혈성 심장질환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심혈관 질환은 주로 서구화된 식습관(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운동부족,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비만 인구 증가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되고 있으며, 이 경우 더욱 치명적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심혈관 질환의 원인과 증상, 예방 방법,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심혈관 질환이란 무엇인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 침착물이 쌓여 죽상경화반이라는 구조물이 형성되어 혈류장애가 유발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관상동맥 내부에 지방질 또는 섬유소 성분의 물질이 축적되면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산소와 영양공급이 차단되어 조직 손상이 초래되는데 이를 관상동맥 경화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좁아진 혈관 부위에 혈전이 생성되거나 협착부위가 파열될 경우 급성으로 심한 흉통이 생기는 것을 협심증이라 하고, 안정 시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심근경색증이라고 합니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은 무엇인가요? 연령: 나이가 들수록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40세 이상 남성에게 호발 하며, 60세 이후부터는 연령증가에 비례하여 급격히 증가합니다. 성별: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1.5~2배가량 높은 빈도를 보입니다. 가족력: 부모 중 한 명이 55세 이전에 심뇌혈관 질환을 앓았다면 자녀 역시 같은 확률로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당뇨: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4~6배가량 높으며, 뇌졸중 혹은 일과성 뇌허혈 발작 경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약 5배 높게 나타납니다. 고지혈증: 혈중 지질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지 않습니다. 혈압: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정상혈압군에 비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며, 130/80mmHg 이하라도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비만이면서 허리둘레가 남자 35인치, 여자 33인치 이상인 경우 복부비만으로 간주하는데, 이때 내장지방량이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커집니다. 이외에도 알코올 섭취,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무호흡증, 갑상선기능저하증, 폐경 후 호르몬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증상
심혈관 질환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통증이며, 대부분 좌측 흉부에 압박감, 쥐어짜는 듯한 느낌, 짓누르는 느낌, 뻐근함, 답답함 등으로 표현됩니다. 그러나 간혹 명치끝 부분이나 턱끝 쪽으로 방사되기도 하며, 호흡곤란, 식은땀, 메스꺼움, 구토, 어지러움, 실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전형적인 양상 없이 막연한 불편감만을 호소하거나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등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검사 종류
심혈관 질환의 기본검사로는 신체검진, 병력청취, 이학적 검사, 진찰 소견, X-ray 촬영, 심전도 검사, 24시간 활동 중 심전도 검사, 경동맥 초음파 검사, MRI나 CT촬영 등이 있습니다. 이중 몇 가지 검사만으로도 충분히 진단이 가능하지만,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시행하는 간단한 검진으로는 청진기로 들어보는 숨소리 즉, 폐음 청취, 맥박측정, 피부반응검사, 소변검사, 혈액검사 등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진행하는 문진표 작성 시 현재 복용 중인 약물, 수술이력, 기타 건강상태 등을 체크하여야 합니다. 세 번째로 하는 이학적 검사란 의사가 직접 환자의 몸을 만져보고 눈으로 관찰하면서 병리학적 특징을 파악하는 과정입니다. 네 번째로 실시하는 영상의학적 검사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인체내부를 들여다보는 검사로서 각종 장기의 형태변화를 알 수 있고, 병변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이루어지는 검사이자 최종진단단계인 생화학적 검사는 간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 혈당검사, 전해질검사, 요산검사, 종양표지자검사 등이 있습니다.
치료법
치료 목적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어 다시 피가 통하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응급상황이라면 스텐트삽입술을 먼저 시도하나, 근본적인 치료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보다 확실한 치료를 위해서는 풍선확장술이나 관 삽입술을 통하여 혈전을 제거해 주되, 시술로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엔 개흉수술을 통한 관상동맥우회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기보다는 중증도에 따라 선별적으로 선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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