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하면 봄을 알리는 봄꽃축제가 제일 먼저 생각나고 마음도 설레고 기분 좋아지는 그런 달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419 혁명의 역사와 그 속에서 희생된 김주열 열사님의 존재를 꼭 기억해야만 합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내고자 희생하신 분들 덕에 4월에 아름다운 봄꽃을 구경할 수 있는 만큼 고인이 되신 분들을 기리기 위한 그분들의 업적을 꼭 가슴속에 깊이 기억해두어야 할 것입니다.
4월 19일 혁명
1960년 4월 19일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첫 번째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민주화 운동으로서 1948년부터 12년 동안 한국을 통치했던 이승만을 독재정권에서 물러나게 하였습니다. 이 혁명으로 한국 현대사의 매우 큰 전환점이 되었고, 중요한 사회적 정치적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419 혁명은 부정부패와, 사기 선거로 인해 추악한 모습을 보인 이승만의 권위적인 정권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널리 퍼지면서 일어났습니다. 1960년 3월 15일 부정선거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 경찰에 의해 살해된 한 학생 운동가의 죽음이 시발점이 되어 전국적으로 분노를 일으키게 되고 한국 전국으로 그 분노는 커져 결국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학생은 물론이고 지식인, 종교인등 모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이승만의 하야를 요구하며 격렬하게 대항을 했고 결국 시민들의 기세에 항복한 이승만이 하야를 하게 되면서 종식하게 된 혁명입니다.
이승만 대통령
그렇다면 이승만은 대체 누구인가? 천안에서 태어나 1919년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활동가로 하였으며 해방 이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초대 국무위원과 국토통감, 경찰부 장관까지 다양한 공관직을 역임하다가 1948년 대한민국 제1대 대통령으로 당선됩니다. 하지만 유명한 일화 중 하나인 6,25 전쟁 당시 국민들에게 "걱정하지 말고 집에 남아 있으라" 메시지를 남기고 본인은 미국으로 도망을 간 일화는 상당히 유명합니다. 그뿐 아니라 권위주의 부패, 인권유린까지 했다는 혐의도 있으며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하여 선거까지 조작하는 행위까지 민주주의하고는 전혀 반대되는 성향으로 정치를 펼쳤습니다.
김주열 열사
안 그래도 사람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국민 분노를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마산 중앙부두 앞에서 낚시하던 어부 김기돈이 한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김주열 열사의 시신을 발견한 것입니다. 공부도 잘하여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은행원이 될 수 있는 마산 상업고등학교에 입시 시험을 보게 되고 3월 14일 예정된 합격자 발표를 확인하기 위해 마산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3.15 부정선거 때문인지 교육청에서는 합격자 발표 연기를 다음날인 16일로 연기하게 되고 하루를 더 묵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당시 김주열 열사의 이모할머니는 민주당 당원으로서 3.15 부정선거로 인해 투표를 할 수 없게 되고 이에 시민들이 분노하여 시위가 확산되자 김주열 열사와 그의 형 둘도 시위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형은 집에 돌아왔지만 김주열 열사는 돌아오지 못하고 결국 끔찍한 시신으로 발견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건 개요
이렇게 암살된 시신은 영원히 바닷속에 떠오르지 않고 3.15 부정선거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결국 사건의 진실은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이에 사람들은 결국 참았던 분노가 터졌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내 가족 내 형제가 죽었다는 인식으로 전환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시위규모가 벌어지자 이승만은 군, 경찰들에게 총기사용을 허가하고 발포를 하게 합니다. 시민들을 지켜야 하는 경찰들은 시위하는 대중들에게 나이가 많고 적음을 구별하지 않고 마구 총을 발사하여 위협을 가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은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며 절대 굴복하지 않고 피를 흘리고 목숨을 희생하면서 민주주의를 끝까지 지켜내 이승만이 하야하는 성과를 이뤄냅니다.
개인평
어떤 지도자를 뽑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국민들 삶의 질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명백히 보여준 사건이지 아닌가 합니다. 한 사람의 탐욕과 잘못된 판단으로 수많은 국민들이 희생되었고 아무 죄 없는 학생들이 죽어나갔습니다. 만약 이 날 김주열 열사의 희생이 없었다면 아직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수준은 후진국에 쳐해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요즘 같이 살기 편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살게 된 건 그분들의 희생이 있기에 가능한 만큼 비록 공휴일로 지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419 혁명이 얼마나 우리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인지 더욱 부각해 온 국민들의 마음속에 두고두고 새기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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