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021년 4월 13일 후쿠시마 제1원 전에서 처리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방침을 공식으로 발표했고 이제 곧 방류하는 시점까지 다가왔습니다. 일본은 방사능 오염은 다 처리되고 나오는 안전한 물이니 괜찮다고 말하는데 과연 말 그대로 안전한지 알아보겠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알아보기 전 후쿠시마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은 지진으로 아주 유명한 나라입니다. 잊을만하면 나오는 쓰나미와 지진으로 인해 피해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 2011년 3월 11일 우려하던 일이 벌어집니다. 바로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가 침수되고 냉각 시스템이 파손될 뿐만 아니라 수소폭발까지 일어나면서 방사능 물질이 어마어마하게 누출이 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원자로 4개 중 3개가 폭발하고 후쿠시마 지역의 토지와 지하수까지 오염되었다는 말들이 나오면서 먹거리 문제가 비상이 되었습니다. 원전사고가 일어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은 조피볼락이나, 우럭등은 일본 정부 기준치의 5배를 넘는 방사능 물질이 나오면서 이 어종의 출하가 중단되기 도 했습니다. 게다가 후쿠시마 근처의 지역들을 거주불가지역으로 지정했는데 2023년에 모두 지정해제 한다는 방침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린피스는 그 지역은 제염계획이 역부족한 상황이라 향후 수십 년간은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하고 있고 현재도 기준치의 수십 배가 넘는 방사성 핫스폿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과연 괜찮은가?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일본인을 제외하고 괜찮다고 답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물은 주로 삼중수소인 방사성 동위원소뿐만 아니라 세슘, 스트론튬 그리고 요오드와 같은 다른 동위원소들로 오염되었습니다. 삼중수소는 살아있는 유기체에 축적되고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잠재적으로 위험을 초래합니다. 게다가 아무리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물의 방사능을 제거한다고 해도 삼중수소를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삼중수소 자체가 물에서 제거하기 어렵고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기에 우리의 건강을 상당히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당히 위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미량의 방사능 오염이 있을 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며 일본 국민들도 찬성하고 있다며 오염수 방류를 계속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일본 국민들도 오염수 방류를 상당히 반대하는 입장이고 국제적으로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IAEA에서 한국을 포함한 11개 나라가 전문가를 꾸려 합동조사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것 또한 문제인 점은 전임 사무총장이 일본인이었고 분담금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내고 있는 나라여서 일본 측의 입장을 더 반영해 줄 것 같은 느낌은 아무래도 지울 수는 없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 얼마나 타격을 줄 수 있나?
일본의 해류는 쿠로시오 해류에 의해 물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이 해류는 북태평양으로 흘러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전 세계에 걸쳐 제주 해역까지 대략 4~5년은 걸린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당장은 안심할 수 있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어느 한 나라만 오염된 것이 아니라 오염수를 방류하게 되면서 전 세계가 방사능으로 오염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향후 오염됨 방사능을 섭취하거나 전혀 먹을 수가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방사능이라는 것이 바로 뚜렷한 증상이 나오는 게 아니고 수년간 인간의 몸에 축적되어 서서히 잠재적으로 반응이 나오는 것이기에 더욱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의 총리가 만나서 냉랭했던 양국의 관계를 호의적으로 만들었다고 언론에서 보도하였습니다. 관계가 개선된 점은 좋기는 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수산물 수입 제한을 해제하게 되어 우리 밥상에 방사능이 오염된 수산물을 먹게 되는 일이 발생되니 않을까 우려됩니다. 정부는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하고는 있지만 일본에서는 계속 이 문제에 대해서 언론을 통해 합의했다고 하니 정부의 말이 맞더라도 국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개인평
일본이 아무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안전하다고 언급을 하여도 그건 자기네들끼리 내린 결론이지 국제적인 시각에서 내린 결정은 아닙니다. 게다가 안전하다는 것은 단지 가설일 뿐 어느 하나 명확한 근거는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방류를 하게 되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꼭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리비용이 제일 저렴하다는 이유로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려는 파렴치한 행동에 대해 전 국민을 나가 전 세계적으로 반드시 큰 관심을 갖고 제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살고 있는 우리 세대를 넘어 10년, 100년 1000년이 지나도 우리들의 후손들이 깨끗한 환경을 가질 수 있게 물려줘야 하는 의무가 우리에게는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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