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영미의 원정출산이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습니다. 원정출산에 대한 우리나라의 정서로는 상당히 부정적이면서 한편으로는 소망하는 희한한 모순의 관계를 갖고 있는 개념입니다. 그렇다면 원정출산의 목적은 무엇이며, 장단점과 꿀팁, 원정출산 시 준비해야 것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원정출산
원정이란 특정한 목표나 목적을 두고 그 이루고자 하는 바를 위해 멀리 여행이나 여정을 떠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산이란 개념은 모두 다 아시다시피 아이를 낳는 것으로 이 두 단어가 합하여 원정출산이란 말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1. 목적
원정출산의 목적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해외에 있는 부모가 자국의 의료체계를 받기 위해 귀국할 수도 있고 반대로 자국에 있는 부모가 해외의 시민권을 발급받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가 어찌 되었든 한국 사람들의 정서로 해외에 원정출산을 하러 가는 이들에게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정출산을 고집하는 이유는 향후 내 자식이 갖는 특별한 특권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정출산의 장단점
1. 장점
원정출산으로 인해 우리 아이가 얻게 되는 특권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시민권과 여권을 발급받게 됩니다.
-미국, 캐나다등 여러 나라에서는 본인들의 나라에 자녀가 태어나게 되면 자동으로 시민권을 취득하게 됩니다. 이는 향후 시민권을 새로 취득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들이는 것에 비해 아무런 노력 없이 자동으로 받는 시스템은 그야말로 복권에 당첨되는 효과와 비슷합니다.
●교육 및 기타 사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시민권을 발급받게 되었다는 의미는 그 나라의 교육기관이나 직업 그리고 미래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다른 일반 아이들과 비해 월등히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시민권이 없는 아이들은 자국에서만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노력하겠지만 타국의 시민권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교육의 질도 엄청난 차이를 갖고 받을 수 있습니다.
●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민권을 받은 나라가 자국보다 의료체계가 더 발전되어 있다면 본국에서 받을 수 없는 의료 서비스를 시민권을 갖은 나라에서 받음으로써 건강상의 문제에 대해 더욱 유리한 조건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이중국적을 취득하게 됩니다.
이 의미는 여행을 비자 없이 다닐 수 있으며 사회복지 서비스를 양쪽에서 받을 수 있고 각 나라의 불리한 법적 제재에 대해 교묘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꼼수를 부릴 수 있습니다.
●남자아이일 경우 병역면제의 혜택이 있습니다.
한국과 같이 병역에 민감한 사항을 이중국적으로 인해 면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는 원정출산 선택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군생활이 시간소비로 인식되고 있는 한국에서는 엄청난 혜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단점
하지만 마냥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 많은 비용이 지출됩니다.
병원비부터 시작하여 항공료, 산후조리비, 양육비, 세금등 우리나라에서 발생되는 금액의 10배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반인들은 엄두도 낼 수 없지만 기득권층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의료체계가 발전했다 하여도 출산을 하다가 사망하는 일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출혈이 발생할 경우 산모에게 맞는 피를 수혈할 수 없는가 하면 평소에 기록된 의료 데이터가 없다 보니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없는 방안이 부족하게 됩니다.
●부실한 산후조리로 인해 몸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서양의 산모들은 출산 후 바로 냉수로 샤워를 해도 신체적 구조상 가능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산모들의 경우에는 뼈에 풍이 들어가 몸이 많이 상하게 됩니다. 이는 동양인 신체구조로서 뼈에 있는 영양분이 아이에게 다 빼앗기기 때문에 산후 관리를 산전보다 더욱 중요시하게 되는데 산후조리의 개념에 대해 잘 인식이 되어 있지 않은 나라에서 출산하게 되면 그만큼 몸의 관리도 부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아 우울증이 동반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산모가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 양 측 부모님들과 주변의 도움을 많이 많이 받게 되는데 그중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상당히 받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산모는 자신의 관리만 신경 쓰면 되기 때문에 신체적과 심리적으로 많은 안정을 갖게 됩니다. 그에 비해 원정출산을 하게 되는 대부분의 산모들은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 자국에 돌아오기까지 본인 스스로가 아이를 돌봐야 합니다. 이 현실이 얼마나 힘든지는 아이를 낳아 본 사람들만 알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는 산모들이 많지 않습니다.
정말 도움이 되는 꿀팁
이런 단점들을 피하기 위해서 몇 가지 원정출산하러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꿀팁들이 있습니다.
1. 출산을 위한 계획표를 작성해 놓습니다.
자국에서 의사와 원정출산에 대해 많은 상담을 받은 후 통증관리 방법과, 분만하게 되는 병원의 위치와 의료 수준에 대해서 미리 알아봄으로써 원만한 출산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정기적인 산전관리를 받습니다.
향후 출국 후 받을 수 없는 산전관리에 대해서 스스로도 할 수 있는 산전관리법을 습득하고 예기치 않는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3. 의사소통이 될 수 있는 훈련을 많이 합니다.
한국의 의료체계와 해외의 의료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해외 의사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트를 준비해 어떠한 응급상황에 대해서도 담당의사가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4. 마인드 컨트롤을 생활화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심리적 압박감과 우울증이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는 훈련이 필요하며 산후에 대해서 다가올 여러 부작용에 대해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5. 같이 동반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해봅니다.
혼자서는 할 수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옆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지인과 동반 출국을 준비합니다. 이는 부모님이 될 수도 있고 가까운 친구도 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비용을 지불하는 산후도우미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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