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면 떠오르는 질병 중 하나인 냉방병에 대해서 그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냉방병
냉방병이란 사실 전문적으로 만들어진 단어는 아닙니다. 현대에 들어와서 에어컨이 발명된 후로 많은 사람들이 더운 날씨를 참지 못하여 과하게 에어컨을 사용함으로써 외부 온도와 내부 온도와의 급격한 온도차이로 발생한 질병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즉 여름에 걸리는 감기라고 볼 수 있는데 옛 속담에 '오뉴월에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속담이 이제는 '개만 안 걸린다.'로 바뀌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원인
냉방병의 원인은 모두가 다 알다시피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우리의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온갖 질병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그중에 주범이 바로 에어컨을 비롯 모든 냉방기기인데 이들이 발달하면서 우리의 몸이 적응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1. 급격한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
여름철의 바깥 온도는 38도를 넘어서 40도까지 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에어컨 설정온도를 18도로 맞춰 놓아 바깥 온도와의 차이를 대부분 20도를 넘기는 것이 부지기수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의 열은 급격히 외부로 빼앗기게 되고 뇌는 시원함을 느끼지만 몸은 추위를 느끼는 현상이 되어 냉방병에 걸리게 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2. 냉방기 안에 서식하는 바이러스 세균(레지오넬라증)을 흡입
가정에서는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일하는 직장과 사무실에서는 하루종일 틀어놓는 것이 바로 에어컨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에어컨에 위생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상당히 낮다는 것입니다. 에어컨과 비슷한 냉각탑이 장착된 냉방기에는 레지오넬라증이라는 세균이 상당히 득실거리면서 번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혹은 시원하다는 이유만으로 알려고도 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 레지오넬라증
제지오넬라증은 일반적으로 습한 호수나 개울 같은 자연에서 발생되지만 최근에는 온수탱크 및 냉각탑, 배관등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레지오넬라증은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전파되지는 않고 작은 물방울을 흡입할 때 발생하는데 이는 에어컨을 이용해 나오는 차가운 물방울을 흡입함으로써 전염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고열과 오한, 근육통, 두통, 피로, 메스꺼움 심한 경우에는 패혈성 쇼크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에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실내환기를 하지 않아 공기오염에 노출
실내의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환기를 하는 것을 잘 안 하려고 합니다. 다시 시원한 실내를 유지하려면 그만큼 전기료가 많이 발생되고 시간도 오래 걸리다 보니 아주 짧게 환기를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사람도 많이 존재합니다. 그렇게 되면 실내에 존재하는 온갖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에어컨에서 나오는 레지오넬라증과 흡착되어 우리의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게 됩니다.
증상
냉방병의 증상은 겨울에 걸리는 감기와 증상이 매우 비슷합니다.
1. 두통과 발열
제일 많이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로서 머리가 상당히 아픔을 호소하며 고열이 나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2. 근육통과 피로감
뇌와 다르게 몸은 추위를 느끼고 있어 본인도 모르게 몸을 웅크리고 있는 시간이 지속되어 몸의 근육을 경직하게 만들고 체력소모가 많아지다 보니 피로감을 호소하게 됩니다.
3. 설사 및 변비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소화기능도 같이 저하되어 설사 또는 변비와 같은 증상을 겪게 됩니다.
치료
냉방병은 충분한 휴식과 온도조절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병원을 내원하여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까운 내과 또는 한의원을 방문하면 정확한 원인을 진단 후 약을 처방받으면 대부분 3~4일 이내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예방법 best 5
냉방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준수사항이 있습니다.
1. 실내외 온도차이을 5~6도 이상 나지 않도록 유지합니다.
뇌에서는 계속 시원함을 요구하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는 단지 신호뿐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급격한 온도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외부온도와의 차이가 급격히 발생하지 않도록 유지합니다.
2. 에어컨 가동 시간을 줄입니다.
에어컨을 하루종일 또는 3~4시간씩 장시간 틀어놓고 생활하는 곳이 많습니다. 사람의 피부가 장시간 냉공기가 노출되다 보면 체온을 급격히 빼앗기게 되고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어 질병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3. 환기를 자주 시킵니다.
환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냉방병의 70%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밀폐된 실내에서는 미세먼지등 온갖 바이러스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고 있기 때문에 환기를 통해 공기정화를 시켜줍니다.
4. 에어컨 청소를 주기적으로 합니다.
에어컨은 상당히 습하기 때문에 에어컨 가동을 중지한 이후부터는 곰팡이 세균이 많이 번식하는 좋은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그 속에 앞서 언급한 레지오넬라증이 같이 번식하게 됨으로써 우리의 호흡기로 통해 몸으로 들어와 각종 질병을 초래하니 반드시 청소를 해야 합니다.
5. 따듯한 차를 많이 마셔줍니다.
여름에는 땀으로 인해 많은 수분을 빼앗기고 실내에서는 차가운 온도로 인해 체온을 많이 빼앗기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에 따듯한 차를 주자 마셔 체내의 수분과 온도를 유지함으로써 냉방병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냉방병의 증상과 원인이 되는 레지오넬라증, 치료와 예방법 best5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냉방병은 우리의 몸을 편하게 하려고 하다 보니 발생한 병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은 더운 계절이 맞습니다. 그 계절에 우리의 몸이 스스로 대항하여 면역력 및 대항력을 키워야 하는데 기기를 이용하여 편안함을 추구하고자 하다 보니 과거에는 없던 병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각 계절에 맞는 특성을 받아들이고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통하여 냉방병을 이겨내는 여름을 지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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