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어린이집에서 행사가 많은 날로서 유아가 있는 집은 어린이집에서 여러 가지 선물을 받게 됩니다. 이에 답하기 위해서 부모님들도 어린이집 스승의 날 선물을 해드리기도 하는데 추천할 수 있는 선물 중 요즘 유행하는 토퍼, 의류스티커, 구디백, 현수막, 감사패에 대해서 어느 것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스승의 날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모르는 분은 아무도 없으실 겁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그날만 되면 항상 스승님께 감사의 편지와 자그마한 선물을 준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요즘은 예전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를 둔 부모님들의 나이가 어린이집 선생님과 비슷하거나 더 나이가 많은 분들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편지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훈훈했던 우리 때와는 다르게 요즘은 엄마들 사이에서 서로 눈치를 보면서 우리 아이가 선생님에게 잘 보이려는 것도 있고 본인의 만족심에 선물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떤 선물들이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좋아할까요? 어린이집을 운영했던 한 사람으로서 살짝 팁을 드리겠습니다.
토퍼
토퍼는 스승의 날뿐만 아니라 생일이나 연인들의 이벤트 선물 위에 이쁘게 장식할 수 있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액세서리입니다. 홀로그램이 들어가 있어 알록달록하고 반짝반짝 거리는 색채가 보는 이로부터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해주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몇 글자 안 되는 것에 비해 토퍼 금액은 어느 정도 됩니다. 기본이 8,000부터 15,000원을 훌쩍 넘기는 것도 있어 적당한 선에서 선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토퍼 한 개로만 선물하기보다는 케이크 위에 장식으로 꽂는 용도식으로 메인 선물을 더욱 돋보이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이중으로 금액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도 토퍼만 따로 빼서 책꽂이나 눈에 잘 보이는 벽에 테이프로 붙여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회성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용하게끔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의류 스티커
아이를 통해서 선생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데 아주 좋고 그날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내 아이가 독보이는 특별한 날이 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글의 의류 스티커를 구매한 후 아이의 옷에 부착하면 끝나는 것으로 글을 읽을 줄 아는 6세 이상 아이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담임선생님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선생님마다 내 아이의 옷에 붙어 있는 의류 스티커를 보면서 한 마디씩 관심을 표현하고 간혹 센스 있는 선생님들은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어 부모님에게 의류 스티커를 잘 보이게 하여 다시 인증숏을 보내는 센스도 발휘하게 되어 선물한 보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토퍼와 비슷한 개념으로 메인 선물보다는 서브의 개념으로 선물을 해준다면 아이, 선생님, 부모님 모두 만족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구디백
어린이집에 우리 아이가 생일일 경우 단체 생일 선물로 많이 사용하는 구디백을 내용물만 어른들 것으로 바꿔 어린이집 원장님부터 선생님까지 모두 선물하는 방식입니다. 대체적으로 손소독제나 핸드크림, 립글로스 등 큰돈을 들이지 않고 여러 선생님들에게 드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디백은 담임 외에 선생님에게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담임선생님도 구디백을 받는다면 감사는 하겠지만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메인 선물이 담임에게 따로 있고 다른 반 선생님들은 구디백 선물을 해준다면 구디백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비용이 양쪽으로 들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이 아니시라면 비추천입니다. 하지만 돈을 좀 들여서라도 효과를 좀 제대로 보고 싶다고 하면 구디백처럼 좋은 선물도 없습니다.
현수막
현수막은 혼자서 하기보다는 어린이집에서 마음 맞는 엄마들이 모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날 저녁이나 당일 아침에 어린이집 정문 앞에 현수막을 설치하여 출근하는 선생님들과 원장님을 맞이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선생님들 사이에서 누가 했는지 서로 이야기를 하며 감사의 마음을 주고받습니다. 다른 부모님들로부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부러움을 사게 되고 특히 어린이집을 홍보해 주는 효과를 본 원장님으로부터 큰 관심과 감사의 뜻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영향을 주기보다는 본인 스스로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보게 되는 단점은 있지만 어린이집 홍보와 엄마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습니다.
감사패
감사패는 옛날 사업자나 행사에서 받는 크리스털로 된 장식물로 받는 사람은 감사해하지만 딱히 사용용도가 마땅치 않아 책장이나 선반 위에 올려놓고 방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금액도 만만치 않아 나이가 어리거나 젊은 선생님이라면 좋은 효과를 보지는 못합니다. 나이가 있으신 원장님에게는 감사패가 약간은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워낙 구청이나 다른 단체에서 받은 감사패들로 인해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점에서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린이집 선생님 대부분이 여성이기 때문에 감사패에 자부심을 갖는 남자들 보다는 큰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꽃다발
꽃다발을 받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꽃다발을 좋아하는 선생님도 있지만 현실적인 선생님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교실에 꽃병에 담아 시들기 전까지 관리하는 선생님도 보았지만 꽃을 좋아하지 않은 선생님은 집에 가져가면 쓰레기가 된다고 하며 꽃을 좋아하는 다른 선생님에게 주는 것도 보았습니다.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 복불복이다 보니 꽃다발의 경우도 그렇게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마무리
어린이집을 대표로 운영했던 사람으로서 선생님들의 선물 받았을 때 반응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렇기에 주관적인 견해가 상당히 많이 있어 모든 선생님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선물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최소한입니다. 선물로서 1년 동안 감사함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자주 어린이집을 방문하고 선생님과 원장님과의 소통을 통하여 친분을 쌓는 것이 백배 천배 나을 것입니다. 물론 선물의 주고받음으로써 우리 아이에게 더욱 사랑을 줄 수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선생님과의 소통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다가오는 스승의 날 많은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선생님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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