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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징과 카너 증후군

by 홈매직 2023. 4. 23.

자폐아와 정상인 아이들이 어울리는 그림입니다.
카너 증후군의 하나인 아스퍼거 증후군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법한 법률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있게 만들어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아십니까? 여기에 나오는 우영우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으로서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징을 잘 표현하여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게 하였는데 더 많은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징과 그에 따르는 카너 증후군은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자폐 스펙트럼 중에 하나로서 사회적으로 상호작용을 하지 못하고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말은 1944년 오스트리아의 소아 의사인 한스 아스페르거의 이름에서 따 온 말인데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했던 목적이 끔찍한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은 자신들의 우월한 종을 생산하기 위해 하자가 있는 사람들을 처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자폐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인데 이때 큰 역할을 했던 인물이 한스 아스페르거였습니다. 한스 아스페르거는 자신의 연구를 통해 자폐로 판명난 사람들을 분류하여 살인을 저지르는데 큰 역할을 한 나쁜 인물입니다. 하지만 자폐 중의 하나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발견했다는 이유로 그의 이름을 딴 명칭은 추후에라도 바뀌어야 하지 않은가 조심히 생각해 봅니다.

특징

아스퍼거 증후군의 뚜렷한 특징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거나 표정고 동작으로 비언어적인 행동을 하거나 그와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는 낯을 많이 가리거나 내성적인 성격이라기보다는 그들은 눈으로 받아들이는 정보가 너무 많이 들어오게 되면 공감 인지능력이 약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사람과의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합니다.

2. 또래 친구 간의 교우관계가 제대로 형성하지 못해 집단 따돌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관심사가 다르고 하나의 관심을 갖게 되면 집착하는 정도가 일반 사람들과 달라 같이 어울리지 못합니다. 놀이 방식도 장난감의 본질을 보기보다는 구성품 중의 하나에 꽂혀 반복적인 행동을 하기 때문에 혼자 노는 패턴을 자주 보입니다.

3. 타인과의 희로애락을 느끼려는 의지가 없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합니다.

서로의 감정을 소통하면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에서 그들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간혹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 중 부모가 자폐아 아이에게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인사를 시킨다던가, 감정의 표현을 따라 말하게 시키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들은 사람과의 소통 능력의 필요성을 모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인사를 하지 않고 만약에 인사하는 경우가 있다면 스스로 느껴서 하기보다는 반복적인 학습으로 무의식적으로 나온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감정표현이 극단적입니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감정 또한 이해하지 못하비다. 본인이 기쁘거나 화가 나도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를 모르며 많은 양의 정보가 들어와 이를 소화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멜트다운이 되어버려 소리를 지르거나 비상식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5. 대화를 할 때 신조어를 사용하거나 단어를 변형하여 말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한정된 단어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언어 표현에 지극히 단순한 문장만 사용하며 행간의 이해력이 부족하여 글 읽기와 대화에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6. 관심사가 뚜렷하여 집착하는 수준까지 보여주기도 합니다.

일반인들이 느끼지 못하는 물건이나 분야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을 갖는 경우가 잦으며 한번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수만 가지의 공상과 의미를 부여하여 학문적인 분야에서는 간혹 전문가 이상의 수준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7. 변화에 상당히 예민하고 민감합니다.

융통성이 많이 부족하여 자신의 패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견디지 못하는 성향을 많이 보입니다. 예를 들어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는 패턴을 지속해 왔다가 타인으로 인해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면 이를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거부반응을 보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과 일반인의 차이

위의 글처럼 아스퍼거 증후군의 뚜렷한 차이점도 있겠지만 대략 일반인과 거의 흡사하여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구별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지능적으로도 일반인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비슷하다거나 대화 수준 또한 일반 사람과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 스스로가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사실을 모르고 지내는 사람도 상당수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아 시기에도 언어에 있어 크게 문제를 나타내지 않아 자신의 아이가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사실을 모르고 일반인과 비교하게 됨으로써 그 아이의 내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스퍼거 증후군의 성향이 온순하고 착하고 화를 낼 줄 모르기 때문에 순진하다는 인식을 사람들은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그들이 표현할 줄을 잘 모르고 대인관계에 있어서 겁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지 않을 뿐 그들의 공감능력이 그 이상으로 받아들여질 때는 극단적인 화를 내거나 분노를 표현할 때가 많습니다.

카너 증후군

카너 증후군이란 전체적인 자폐증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바로 카너 증후군중에 하나에 속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카너증후군이란 말은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리오 카너가 처음으로 자폐라는 병명을 분류하게 됨으로써 그의 이름을 따서 카너 증후군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자폐의 증상은 대부분 아동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타인의 관심을 받기 위한 행동을 주로 하는데 자폐 아동의 경우 눈을 마주치는 것에 대해 상당히 거부 반응을 보이며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성향을 많이 보이게 된다. 그래서 어릴 때 아이가 부모의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고 혼자서 웅얼거리는 모습을 많이 보이면 자폐증을 한 번쯤 의심하게 됩니다.

또한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몸을 앞뒤로 흔들거나 머리를 좌우로 계속 움직이는 것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그들의 수평 감각 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그럴 수 있다고 유추하고 있는데 이는 단지 유추일 뿐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없습니다.

비율과 원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남녀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4배 더 많다고 합니다. 이는 남성의 X염색체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 같다는 말들이 있는데 이는 단지 유추일 뿐 정확한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자폐는 후천적인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선천적으로 유전적 특성 또한 보인다고 합니다.

유전적인 영향이 제일 크다는 것은 모두가 일치하는 의견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이 돌연변이 때문인지 염색체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1980년 이후로 자폐 비율이 높아짐으로써 후천적 요인으로 볼 수 있는 사회적 영향이나 배경에 대해서도 일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추세입니다.

마무리

아스퍼거 증후군이나 모든 자폐는 치료약이 없습니다. 단지 학습으로 인해 그 증상을 조금씩 완화하여 사회에 나와 일반 사람들과 같이 소통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뿐입니다. 우리 주변에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어떤 문제에 대해서 극단적인 반응을 보인다던가 자신의 관심 주제에 대해 도가 지나칠 정도로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 아스퍼거 증후군을 의심해 볼 만도 합니다. 이는 그런 사람들을 피하고 멀리하는 게 아니라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그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을 배양하여 사회에서 같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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