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이지만 화려했던 벚꽃이 봄비에 날려 사라져 우리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에는 유채꽃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제주도의 산방산과 녹산로 그리고 삼척의 맹방 유채꽃 도로는 유채꽃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어서 유채꽃의 개화시기가 언제이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채꽃의 유래
유채꽃은 유채꽃과의 속하는 밝은 노란색 꽃식물의 한 종류입니다. 카놀라 식물의 학명은 브라시카이며, 카놀라 기름을 생산하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보는 카놀라유가 이 유채꽃에서 나온 기름입니다. 유채꽃의 의미는 문화적, 지역적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부 국가에서는 유채꽃이 농업의 풍요, 다산, 번영과 관련이 있고 활기찬 노란색은 햇빛, 행복, 기쁨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문화권에서는 유채꽃이 봄의 도래를 상징하기도 하는데, 유채꽃은 보통 이른 봄에 피고 들판을 노란 꽃으로 뒤덮어 그림 같은 광경을 연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채꽃의 꽃말은 희망, 명량, 쾌활로서 보기만 해도 벅차오르는 감정을 쉽게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개화시기
유채꽃의 개화시기는 일반적으로 4월 말에서 5월 초에 개화가 되며 일부 제주도에서는 1월에도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개화시기에 맞춰서 유채꽃 축제도 같은 시기에 열리는데 날씨나 재배상태 또는 지역의 가조시간으로 인해 개화시기는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제주도의 유채꽃을 생각하고 방문하신다면 산방산 유채꽃밭 홈페이지나, 각 지역의 관광지 홈페이지에 들어가 대표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축제상황과 개화시기를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산방산 유채꽃
유명한 유채꽃 장소중 하나인 산방산은 노란 유채꽃 밭으로 사진명소로 아주 유명합니다. 산방산 자체만으로도 웅장함과 놀라운 자연미의 경치로 유명하지만 그 주변에 그림 같은 노란 들판을 수놓은 장관은 가히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주차는 산방산 공영주자창(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63-1)을 찍고 가셔서 주차장에 주차해도 좋고 길가 옆에 바짝 붙여서 주차를 해도 워낙 넓다 보니 주차를 해도 아무런 무리가 없습니다. 유채꽃밭들은 개인 사유지로서 입장료가 있는데 어딜 가든 1000원이기에 미리 현금을 준비해 두면 편하지만 요즘은 계좌이체도 많이 이용하고 있으니 현금이 없으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뱅킹도 가능합니다. 산방산 바로 앞에는 바다가 보이기 때문에 거대한 산방산을 배경으로 유채꽃과 사진을 찍어도 예술이고,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예술이니 사람들이 산방산을 많이 찾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유채꽃구경을 천천히 끝낸 다음으로는 바로 옆에 있는 용머리 해안 산책코스도 추천드립니다. 해안절경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워 이 또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녹산로 유채꽃도로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녹산로 유채꽃도로는 녹차밭이 유명한 녹산리에서 시작해서, 중산간 지대인 녹산, 거문오름, 이중섭 문화마을, 서읍민 속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14KM의 도로입니다. 4월 말부터 5월 초에 이르러 녹산로 유채꽃이 만개하여 유채꽃뿐만 아니라 양귀비, 진달래, 연꽃등 다양한 꽃들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녹산로 유채꽃 도로는 산방산과 다르게 길가 옆에 주차는 절대 할 수 없으며 근처 조랑말 조각공원에 주차를 하시고 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트랙터 투어, 혹은 산책을 하시면서 유채꽃을 감상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도로는 벚꽃나무도 도로를 따라 유채꽃과 함께 있으니 벚꽃개화시기에 맞춰서 오신다면 화려한 벚꽃과 쾌활한 유채꽃을 동시에 담아 가실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유채꽃 축제장보다 훨씬 큰 규모로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먹을거리와 볼거리, 무료체험활동도 많아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꼭 녹산로 유채꽃도로에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맹방 유채꽃 축제
제주도는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너무 멀고 비용도 많이 발생한다고 여기는 분들은 삼척에 있는 맹방 유채꽃 축제를 추천합니다.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축제이기 때문에 규모도 상당히 크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만큼 사람들도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어 도로통제를 한다고 하니 방문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축제장 근처에 미리 주차를 하고 산책할 겸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드넓고 광활한 유채꽃 밭은 끝이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며 각 종 조각상을 많이 설치하여 포토존들이 상당히 많이 있으며 먹거리와 볼거리등 맹방 유채꽃 축제에서도 많은 체험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유채꽃을 우리들의 눈 속에 저장을 다하셨다면 근처 맹방해변이나 덕산 해수욕장을 방문하시거나 삼척 레일바이크를 타고 해변을 따라 바닷바람을 맞으시면서 경치를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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