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부마 민주 항쟁 김영삼 YH무역 사건 김재규 박정희 유신체제

by 홈매직 2023. 10. 18.

10월 하면 역사적으로 10.26 사태를 많이 기억하겠지만 10.26 사태의 기원이 되는 부마민주항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마민주항쟁의 의미와 그와 관련된 김영삼, YH무역사건, 김재규, 박정희 유신체제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군인이-총을-갖고-있는-사진입니다.
부마 민주 항쟁의 역사 의미를 잊지 말고 가슴속에 새겨야 합니다.

부마 민주 항쟁

- 부마 민주 항쟁은 1979년 10월 16일에 대학생들이 박정희의 유신체제에 반발하여 자발적으로 부산에서 시작하여 현재 창원시에 편입되었던 마산시까지 확산되어 20일까지 진행된 민주항쟁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대학생들로 이루어졌지만 다음날부터는 시민들까지 합세하여 계엄령까지 선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당시 김재규 증언에 의하면 " 제가 내려가기 전 까는 단순한 대학생들의 데모로 생각했지만 시민들이 그 옆에서 주먹밥과 음료를 챙겨주며 경찰들에 쫓기면 본인들 집에 숨겨주기까지 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연행된 사람만 160명이 넘는데 16명이 학생이고 나머지가 시민인데도 불구하고 박정희는 계엄령을 선포하며 실탄까지 발사를 허가했으며 민간인 59명을 군사재판에 회부하는 만행까지 저지르게 됩니다.

YH 무역사건

- 부마 민주 항쟁하고는 큰 관계는 없어 보이지만 부마 민주 항쟁의 도약이 되는 사건이 있는데 바로 YH 무역사건입니다. 가발수출업체인 YH 무역이 여성 노동자들에게 상식 이하인 저임금과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실패하여 통보 없이 폐업을 공고합니다. 게다가 사장인 장용호는 회사를 정리한 돈을 여성 노동자들에게 한 푼도 지급하지 않고 미국으로 도피하면서 사태를 크게 만들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회사 측과 정부는 그 당시 여성 노동자들을 공순이라고 불리며 무시하였고 개선을 의한 성의를 보이지 않자 4월 13일에 농성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경찰들은 대화가 아닌 강제탄압으로 여성 노동자들을 억압하였으며 여성 노동자들은 경찰들을 피해 신만당 당사로 피신하여 당시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호소하게 됩니다. 야당인 신민당의 의원들의 보호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과 형사들은 새벽에 신민당을 급습하여 김영삼 전 총재를 강제로 자택으로 보내고 여성 노동자들에게는 폭행으로 탄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 중 하나인 김경숙이 몽둥이에 맞아서 목숨을 잃었으나 경찰들은 연행과정에 옥상에서 추락하여 사망했다고 조작 발표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가뜩이나 박정희의 유신체제에 불만을 갖고 있던 국민들은 더욱 분노를 하게 되고 민주화에 갈망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반유신투쟁의 명분을 주게 되었고 결국 부마 민주 항쟁의 불씨를 지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김영삼

- YH 무역 사건으로 인해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더욱 지지율이 높아지게 되었고 미국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도 하면서 박정희의 불합리한 유신체제에 대해 호소하며 세계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자신의 유신체제가 흔들리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 박정희는 김영삼을 제거하기로 마음먹게 되고 여당이었던 민주공화당은 10월 4일 비겁한 날치기 수법으로 김영상을 국회의원에서 제명해 버립니다. 이에 민주화를 외치던 부산대학교 5,000여 명이 정치탄압과 유신정권 철폐를 외치며 교내에서 시내로 확산합니다.

김재규

-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 나오기도 하지만 박정희 일행들은 부마 민주 항쟁을 단순히 대학생들의 데모로 생각하고 있던 것과 달리 현장을 직접 살펴본 김재규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박정희에게 사실대로 보고하지만 차지철에 의해서 무시되고 실탄을 허가한 무력탄압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김재규와 박정희 사이에서는 큰 갈등이 생겨 나중에 10.26 사태가 발생되지만 현재까지도 김재규의 행동에 대해서 민주화를 위한 희생이었는지 열등감에 의한 본인의 살인이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유신체제

- 박정희는 우리나라에 큰 경제발전을 가져다준 사람인 것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인지 민주주의 나라에서 독재하려고 욕심부리다가 결국 끝이 좋지 않은 결과를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유신입니다. 1972년 10월 17일 대통령 특별선언을 발표하는데 국민투표로 제3 공화국 헌법을 개정하게 됩니다. 이것을 유신 헌법이라고 불리며 이 헌법에서 유지되고 있는 기간을 유신체제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유신 헌법을 들여다보면 대통령은 국회의원을 3분이 1 그리고 모든 법관을 임명할 수 있고 긴급조치권과, 국회해산권을 가질 수 있으며 임기 6년에 계속 연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대통령을 국민이 뽑을 수 있는 직접 선거제에서 자기네들끼리 결정하는 간선제로 바뀌게 되어 죽을 때까지 대통령을 할 수 있게 만든 법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즉 민주주의 탈을 쓴 공산주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

- 부마 민주 항쟁의 의미와 불씨를 만든 그 배경인 YH 무역사건, 김영삼, 김재규, 박정희, 유신체제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잘못 선택된 지도자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죽거나 평생을 괴로운 기억 속에 살 수 있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알 수가 있습니다. 역사를 잊으면 과거의 만행들이 우리의 자손들에게 대물림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항상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