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끝나가면서 사람들은 전염병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날이 추워지면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데 거기에 중국발 마이크로플로즈마 폐렴까지 유행하고 있어 다시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여름과 가을 사이에 발생하는 백일해까지 증가하고 있어 당국이 무척 긴장하고 있는데 백일해의 원인과 증상, 진단 및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며 임산부들은 백일해 예방 주사는 언제 맞아야 하는지 그리고 예방접종 비용은 얼마나 하는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백일해
- 백일해란 말은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단어입니다. 잠복기간도 길고 지속기간도 길어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인데 이름만큼 그 악명은 과히 놀랄만합니다. 백일해는 주로 어른들보다는 영유아 아이들에게 더 걸리기 쉬우며 치사율 또한 영유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백일해에 걸렸는지 모를 정도로 감염되었다가 자연치유가 되지만 1세 미만의 영아 같은 경우에는 치사율이 80% 이상이라고 하니 첫 돌을 아직 치르지 않은 영아가 있는 부모님들은 백일해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써야만 합니다.
원인
- 백일해의 감염 원인은 100% 사람의 의한 전파입니다. 코로나도 그렇고 독감도 그렇지만 기침을 할 때 나오는 비말로부터 감염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백일해에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이 있어서 호흡기 질환 중 하나입니다. 연령이 낮아질수록 사망률은 높아지기 때문에 1세 미만의 영아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은 항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비말로부터 감염도 되지만 공기매개감염으로도 전파될 수 있어 백일해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격리기간이 우선적으로 필요하합니다.
증상
- 백일해의 증상은 3기로 나눠 구분할 수 있는데 1주와 2주 사이 즉 카타르기 시기라고 부르는 이때가 전염력이 제일 강하지만 일반 감기와 비슷하게 콧물과 기침을 동반한 발열등이 나타나 감기인 줄 알고 치료 시기를 놓쳐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2기는 경해기라 부르며 2주에서 4주 사이에 나타나는 증상은 짧은 호기성 기침이 계속 지속되거나 숨을 길게 들이마실 때 '흐읍'하는 소리가 나고 초기와 다르게 기침도 발작성으로 지속되게 됩니다. 얼굴이 빨갛게 변하며 눈까지 충혈되는 등 기침을 심하게 하여 구토가 발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가래가 나오는데 끈끈한 점액질로 되어 있고 심한 경우에는 격막하출혈, 무호흡, 하안검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 3기는 회복기라고 부르며 기침과 구토하는 증상이 많이 줄어들게 되는데 약 1주에서 2주 사이 이러한 현상들이 지속됩니다.
진단
- 백일해는 일반 동네 소아과에서는 알아채지 못합니다. 청진기로 폐의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백일해를 감별하기에는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문 병원에서 말초혈액검사와, 흉부 방사선 검사, 비인두에서 채취한 균 배양 검사, 유전자 검사 즉 PCR이라고 부르는 검사를 통해서 백일해의 균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백일해의 치료는 건장한 성인의 경우에는 자연치료로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1세 미만의 영아는 사망률이 높은 만큼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입원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항생제를 통해 치료를 하게 되는데 에르스로마이신이라는 항생제를 이용하여 감염된 지 14일 이내에 복용하게 되면 백일해의 증상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주사, 임산부)
백일해주사는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 이상으로 가족 간의 전염력 또한 매우 위험하고 강합니다. 영유아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걸려와서 가족들에게 전파하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니만큼 가족 모두가 예방접종 주사를 맞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소아 및 10대 초반까지는 총 6회에 걸쳐 접종을 받으면 되는데 6세 전까지 5차 만 11세에서 12세까지 1번 더 접종을 하여 총 6차의 접종을 받으면 됩니다. 그 이후에는 10년마다 1회씩 접종을 하게 되면 백일해에 대해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게다가 임신 중에 있는 여성 특히 한 번도 접종 이력이 없는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 주에 예방접종을 필히 받아 백일해의 항체가 태아에게 자동으로 생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예방 접종 비용
- 백일해의 예방접종 비용의 경우 12세 이하 즉 6회까지 맞는 영유아들은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무료이며 그 이상부터 성인까지는 대략 4만 원 정도 사이에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병원이나 보건소마다 가격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먼저 전화 문의 후 접종을 받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 지금까지 백일해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접종 방법과 비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백일해는 나이가 어린아이들에게 치명적인 만큼 어른들의 관찰과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족 모두가 예방접종을 필히 접종해야 하며 증상이 조금이라도 백일해와 같다면 스스로 격리를 통해 다른 가족들에게 전파되는 상황을 차단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가 거의 종식이 되는 상황에 마이코 플라즈마 또는 백일해 같은 다른 전염력 강한 바이러스들의 출몰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각자 면역력 강화에 신경을 많이 쓰고 마스크 의무착용은 해제되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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