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징후도 없이 갑자기 구역질을 느끼거나 구토를 해 본 경험이 있습니까? 과식을 하거나 체하지도 않았는데도 속이 울렁거리면서 구토를 하고 싶은 충동을 한 번씩은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이처럼 아무런 이유 없이 구역질과 구토를 느낄 때 해소해 주는 약이 있는데 바로 맥페란정입니다. 맥페란정의 효능과 성분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임산부 또는 수유부에게 부작용의 유무와 복용하는 용량 및 가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맥페란정
- 맥페란정은 동화약품에서 출시한 제약으로 1972년 2월에 허가를 받아 지금가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도핑과는 상관이 없어 운동선수들도 경기 유무와 상관없이 아무 때나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하얀색의 동그란 필름코팅정의 경구약으로 아스피린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앞면에는 D-W, 뒷면에는 5라는 숫자가 특이하게 적혀 있습니다.
2. 효능
- 맥페란정은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와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가 부작용으로 구역질이나 구토를 발생할 때 예방하는데 그 효능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구토와 구역질의 원인은 다양한데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2-1. 소화불량 또는 위 염증
- 음식물을 섭취할 때 간혹 식도에서 막혀 잘 내려가지 않거나 면역력이 약해져 소화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 발생하기도 하고 위에 염증이 발생할 때 구토와 구역질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2. 식중독
- 여름에 자주 발생했지만 지금은 한 겨울에도 발생하기도 하며, 음식물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서식하게 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3. 스트레스
-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불안한 감정이 심할 경우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쳐 소화불량을 일으키거나 위경련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성분
- 맥페란정은 메토클로프라미드라는 단일 성분으로 되어 있으며 첨가제로는 산화티탄, 스테아르산마그네슘,에틸셀룰로오스가 들어 있습니다.
3-1. 메토클로프라미드
- 인간의 소화기관을 원활하게 해주는 약물로서 구토와 구역 또는 소화기관에 이상이 있을 때 치료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우리의 몸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중추 신경계에서 만들어 내는데 감정에 따라 우리 몸의 소화기관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메토클로프라미드가 도파민 D2 수용체를 차단하여 흥분된 감정을 낮추고 소화기관이 원활하게 발생할 수 있도록 촉진합니다. 또한 위 또는 장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을 때 소화불량이나 역류할 가능성이 있기에 메토클로프라미드의 성분이 이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4. 부작용
- 맥페란정의 단일성분인 메토클로프라미드로 인해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4-1. 지발성운동장애
- 지발성운동장애란 중추신경계 발생되는 도파민 수용체 D2가 과다 발생하면서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맥페란정을 장기간 또는 과다복용을 할 경우 지발성운동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증상이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맥페란정 복용을 최대 3개월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4-2. 위장 문제
- 맥페란정은 위 또는 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위장관에 출혈이 있거나 기계적 장폐색 그리고 천공과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절대 맥페란정을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4-3. 말린 증후군
- 맥페란정의 성분인 메토클로프라미드가 체액 및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면 소화계에서의 증가된 운동 활동으로 인해 체액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소변, 땀으로 배출된 수분이 보충이 되지 못해 말린 증후군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4. 임산부
- 임상 실험 결과 임신 중에도 맥페란정을 복용을 해도 안전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말기에 복용하게 되면 신생아 추체외로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보고도 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꼭 투여를 해야 한다면 신생아에 대한 모니터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4-5. 수유부
- 맥페란정의 단일 성분인 메토클로프라미드가 낮은 농도로 모유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모유를 섭취한 신생아들의 이상반응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수유 중에는 반드시 맥페란정의 복용을 금해야 합니다.
4-6. 기타 증상
- 설사 또는 복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어지럽거나 간혹 졸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복용한 후에는 운전이나 정밀 기계조작은 삼가야 합니다. 또한 여성들 경우에는 유즙이 분비되거나 생리가 불규칙하게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사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5. 용량
- 맥페란정을 복용하였는데 구토가 발생하였다 해도 반드시 투여간격은 6시간 이상의 간격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5-1. 성인
- 하루에 10~30mg을 2~3번 나눠서 식사 전에 복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최대 용량은 30mg이며 몸무게 kg당 0.5mg로 계산해서 최대 5일 동안만 복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5-2. 1세 미만 금지
- 1세 이상부터 복용이 가능하며 1세 미만의 영아에게는 절대 복용을 금합니다.
5-3. 소아
- 체중 kg당 0.1~0.15mg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눠서 복욕할 수 있도록 하며 24시간 동안의 최대 용량은 kg당 0.5mg입니다.
5-4. 간 장애 및 신장애 환자
- 중증 간장애가 있는 환자는 용량을 최대 50%까지 감소해야 하며, 신장애 환자 특히 말기 신장 질환자는 하루 용량을 최대 75%까지 감소해서 복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6. 가격
- 맥페란정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으로써 처방 없이 구매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의료급여를 받을 수 있어 1알당 49원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7. 마무리
- 지금까지 맥페란정의 효능과 성분 그리고 부작용, 용량 및 가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흔히 방사성과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구토와 구역의 고통 속에서 사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약이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반 사람들에게 또한 효능이 좋은 맥페란정입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많이 있는 만큼 자신의 현재 앓고 있는 질환이 있거나 다른 약을 함께 병행하고 있다면 반드시 의사의 상담을 통해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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